허점투성이 '7시간 행적' 자료...신빙성도 의문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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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이슈오늘
■ 진행 : 정찬배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최영일 시사평론가

◆백성문 / 변호사 : 사실상 안 내느니만 못한 답변서였어요. 청와대 홈페이지에 있었던 이것이 팩트다와 별 다른 게 없습니다. 그걸 길게 늘였을 뿐이에요.

조금 전에 말씀하셨던 것처럼 이렇게 통화했다, 이렇게 지시했다 인데 구체적인 내용 그리고 심지어 음성 녹음파일도 갖고 있다고 합니다.

그것도 안 냈죠. 그게 있는지도 의문이에요. 거기다가 10시에 첫 보고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당시에 9시부터 뉴스에서 속보로 나오고 있었어요.

그러면 10시까지 그동안 뭘 하고 있었기에 몰랐지? 그것에 대해서 헌재에서도 정확하게 해명하라고 한 거고요.

그러니까 사실 이런 부분을 적어서 굳이 몇 시에 일어나서 몇 시에 보고받고 몇 시에 점심먹고 이런 것을 내달라는 의미가 아니라 지금 국민들이 궁금한 건 아침에 혹시 누가 들어갔던 것 아니야잖아요.

아침에 성형을 한 거야, 이런 것들의 의혹이라면 관저 출입기록만 내면 깔끔하게 끝나는데 관저 출입기록은 절대 안 내요.

심지어 어제 변호인단의 얘기로는 북한에서 저번에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얘기를 하면서 청와대를 공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세월호 7시간의 행적을 지금까지 못 밝혔다면 다소 국민들이 황망한 얘기까지 하고 있는데 이게 저는 변호인단의 책임이라기보다는, 변인호단 훌륭한 분들 많습니다.

헌법재판관이었던 분도 계시고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이 자료를 많이 주지 않는 이상 변호인단이 어떻게 다 쓰겠어요.

그러니까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간담회에 나왔던 내용하고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뭔가 녹음파일과 관련된 정확한 내용이나 청와대 관저 출입기록이나 이런 객관적인 증거자료가 하나 추가가 된다면. 지금 청와대 관계자들 전부 다 아침에 다른 사람 들어온 적 없다잖아요.

그러면 관저 출입기록이야말로 정말 유리한 증거인데 왜 안 내고 있는지 저는 이해가 안 갑니다.

◇앵커 : 알겠습니다. 어제 대통령 측이 낸 보고서의 분량이 어느 정도인지 저는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마는 A4용지로 16페이지라고 합니다.

9. 11 테러났을 때 당시 미국 대통령이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보고서가 있습니다. 거의 책 한 권이 되는 정도라고 합니다.

좀 자세히, 특히 문제가 되는 순간에는 국가의 안위가 흔들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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