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내일 귀국...대선 레이스 본격화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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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유력 주자로 꼽히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내일 귀국합니다.

반 총장의 귀국으로 각 진영의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유엔 사무총장 퇴임을 앞두고 대권 도전 의지를 표명한 반기문 전 총장이 마침내 귀국합니다.

입국 첫날부터 지하철을 이용해 귀가하는 친서민 행보를 검토하고 있는 반 전 총장은 이튿날 국립현충원에 참배하면서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섭니다.

14일 방문할 고향 음성 등 충북지역에서는 대대적인 환영 대회를 통해 반기문 띄우기에 나설 예정이어서 사실상의 대선 출정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기문 / 전 유엔 사무총장 :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된다, 이렇게 된다면 저는 제 한 몸을 불살라서라도 제가 노력할 용의가 있다.]

반 전 총장의 귀국에 맞춰 각 당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 등 유력 대선 주자를 보유한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후보 경선 규칙 손질에 착수한 가운데 이미 반 전 총장을 대선 경쟁 상대로 설정하고 연신 견제구를 던지고 있습니다.

반 전 총장과의 연대 문제로 당내 이견이 나타나고 있는 국민의당도 15일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 선출을 끝낸 뒤 본격적인 대선 경쟁 체제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반 전 총장 영입 의사를 적극적으로 나타내고 있는 바른정당은 창당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새누리당은 인명진 비대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당 수습에 주력하면서 당내 충청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 전 총장과 손을 잡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 전 총장이 귀국 직후 당장 특정 정당에 합류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지만, 그렇다고 독자적으로 신당을 창당하기도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반기문 / 전 유엔 사무총장 : 모든 걸 대화를 통해서, 가급적 광범위한 사람들, 그룹과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반 전 총장의 귀국을 계기로 개헌을 매개로 한 이른바 제3 지대론 등이 계속 제기될 것으로 보이면서 앞으로의 행보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연말 23만 달러 수수 의혹과 종교단체 '신천지' 연루 의혹 등이 이미 불거져 혹독한 검증 작업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전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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