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민, 경희대학교 행정학과 객원교수 / 이종훈, 정치평론가
[앵커]
지지율 1,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와 반기문 전 총장의 신경전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표창원 의원이 65세 정년도입을 주장하면서 정치권에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 두 분 나오셨습니다. 김병민 경희대학교 행정학과 객원교수 그리고 이종훈 정치평론가 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첫 번째 주제어는 바로 이겁니다. 내 나이가 어때서, 함께 보시죠. 내 나이가 어때서. 이렇게 보니까 70대가 상당히 많네요.
[인터뷰]
문재인 전 대표만 유일하게 65세가 안 되셨기 때문에 현 63세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상대 진영에서는 문 전 대표만 빼고 나머지 다 출마하지 말라는 거냐, 이렇게 받기도 하는데요. 곧 취임하게 되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만 하더라도 올해 나이가 만 70세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와 함께 경쟁했던 버니 샌더스 후보 같은 경우에는 나이가 훨씬 많거든요.
41년생. 진보, 보수 할 것 없이 어찌보면 경륜의 문제를 가지고 나이를 제한하는 건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미국 같은 경우는 이렇게 나이가 많으신 분이 대통령에 당선이 되기도 하지만 그전에 오바마 대통령 같은 경우는 만 47세 나이에 대통령에 당선되기도 했거든요.
그러니까 말 그대로 다양성의 차원에서 유권자의 수준에 따라서 때로는 경륜과 지혜가 필요한 후보를 선택할 수도 있는 거고 때로는 대한민국을 이끌어가기 위한 젊은 패기가 있는 후보를 결정하는 것, 그 모든 것들은 유권자의 선택이지 딱 잘라서 나이를 제한하자라고 하는 건 조금 문제의 소지가 있어 보입니다.
[앵커]
논란의 출발점은 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SNS에 올린 글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글 내용을 보여주실까요? 표창원 의원이 이렇게 주장을 했습니다. 내가 50년 살아오고 1년간 정치를 해봤더니 확신이 강해졌다. 대통령 포함해서 국회의원, 장관 모든 공직에 65세 정년 도입이 꼭 필요하다, 이런 소신을 밝혔는데요.
[인터뷰]
그러니까 본인이 지금 65세 이상이면 진정성을 우리가 느낄 수 있죠. 본인이 해 보니까 65세가 넘으니까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안 된다. 그런데...
[앵커]
본인도 65세까지만 할 거랍니다.
[인터뷰]
그건 두고봐야 되는데 이분은 출마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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