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2차 탈당 '신호탄'...野, 이재명 출마선언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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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박순자 의원이 오늘 탈당과 함께 바른정당 입당을 선언했습니다.

설 연휴 전후로 탈당 도미노가 이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아, 여권의 2차 핵분열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야권에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문재인-안철수, 두 유력 대선주자들은 이틀째 호남에서 정면승부를 펼칩니다.

국회 연결하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새누리당 박순자 의원이 끝내 탈당을 감행했는데, 이게 2차 탈당의 신호탄이다, 이렇게 볼 수도 있을까요?

[기자]
사실 박순자 의원의 탈당은 어느 정도 예상이 됐던 일이기는 합니다.

애초 지난해 12월, 새누리당 비박계 탈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당시에 지역 민심 청취를 이유로 탈당을 잠시 보류했다가, 이번에 탈당해 내일 바른정당 창당에 힘을 싣고, 또 바른정당 간판으로 설 민심을 공략해야겠다는 판단이 선 것으로 보입니다.

박 의원은 오늘 바른정당 전체회의에 참석해, 공정하고 정의로운 희망의 정치를 실천하고자 입당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바른정당 의원 수는 31명으로 늘었고, 새누리당은 96명으로 줄었습니다.

문제는 추가 탈당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다는 겁니다.

박 의원 외에도 홍철호 의원 등 4~5명의 현역 의원들이 탈당 결심을 굳히고 탈당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발 추가 탈당 움직임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오전 지도부 회의에서 앞으로 계파를 만들고 좌장이 되는 순간 또 다시 징계 대상이 된다고 강조했지만, 이에 바른정당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은 박 대통령을 출당조치 하지 않은 새누리당의 인적청산은 위장 위장 인적청산이라고 비판하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앵커]
야권 소식도 알아보죠.

어제 안희정 충남지사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는데, 오늘은 이재명 성남시장이 대권 레이스에 합류한다고요?

[기자]
어제 안희정 지사가 시대교체를 슬로건으로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는데요.

오늘은 이재명 성남시장이 잠시 뒤 대선 출마 선언을 예고하면서 설 연휴 전 출마 선언 레이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시장의 출마 선언은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공단 내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열립니다.

만 12살부터 소년공 생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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