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새판짜기에 나선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다음 주 설 전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회동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손 전 대표는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에서 반 전 총장이 설 전에 만나자고 연락을 해 왔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나 반 전 총장의 귀국 후 행보는 왔다 갔다 하고 나라를 이끌어가는 데 대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특히 반 전 총장의 '진보적 보수주의자' 노선은 "오랜 기간 공무원으로 보수적인 바탕에서 살아왔지만 보수만 갖고는 안되니 진보를 얻겠다는 생각에서 한 말이라고 이해한다"면서 이는 '뜨거운 얼음' 같은 모순적인 얘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손 전 대표를 비롯해 정계 개편론을 앞세운 중도성향 그룹은 반 전 총장과 선을 긋고 있지만 손 전 대표가 반 전 총장과 회동하는 것은 완전히 차단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손 전 대표는 오는 22일 '국민주권개혁회의'를 출범해 제3세력 규합에 속도를 붙일 예정입니다.
그는 대통령을 물러나게 한 광장 민심은 기득권과 특권, 패권을 배제하라는 것이라며 3월쯤 그에 걸맞은 개혁세력이 등장하는 정치 빅뱅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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