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발화 사고가 잇따르다 결국 단종된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7의 문제 원인이 내일 발표됩니다.
삼성전자의 자체 결과와 미국과 독일까지 3개 기관에 의뢰한 결과를 함께 발표하는데요.
결국, 배터리 문제로 결론이 수렴될 예정입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갤럭시 노트7, 지난해 8월 출시 직후 발화 사고가 잇따르자 삼성전자는 배터리 결함이 원인이라고 발표하고 전량 리콜에 들어갑니다.
[고동진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 판매를 중단하고 구입 시기와 관계없이 갤럭시 노트7 신제품으로 교환해드리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새 기기에서도 같은 사고가 났고 결국, 출시 50여 일 만에 단종됩니다.
삼성전자는 원인 규명이 미흡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정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신종균 / 삼성전자 모바일 총괄 사장 : 이런 전면적인 조사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그러나 끝까지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해서 그 결과를 여러분께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그로부터 석 달이 지나 최종 분석 결과를 리콜 발표를 했던 고동진 사장이 다시 발표합니다.
자체 조사 결과와 함께 미국의 안전 인증기관 UL을 포함해 해외 기관 세 곳에 맡긴 결과까지 모두 종합합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했지만 결국, 근본 원인은 다시 배터리 문제로 수렴됐습니다.
홍채인식을 비롯해 각종 최신 기술을 집약해놓은 노트7은 전작 노트5보다 가로 폭은 줄이면서 배터리 용량은 15% 이상 늘린 것이 결정적으로 배터리 불안정성을 높인 원인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와 함께 앞으로 품질 관리 대책도 함께 내놓을 예정입니다.
앞서 삼성전자 경영진이 노트7 사태 수습이 끝나면 걸맞은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지만, 사임 발표는 인사와 맞물린 만큼 특검 수사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와 별도로 국가기술표준원도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서 시행한 조사 결과를 이르면 25일쯤 발표합니다.
YTN 박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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