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 연휴를 앞둔 마지막 휴일, 문재인-안철수, 야권의 두 유력 대선주자들이 호남의 중심 광주를 나란히 방문합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오늘 대선 출마를 선언합니다.
여권에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특별한 일정 없이 토론회 준비에 몰두하고,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대구·경북지역 민심잡기에 나섭니다.
국회 연결하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오늘 나란히 광주에 가는군요?
[기자]
일단 오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두 야권 주자들의 호남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먼저, 문 전 대표는 오늘부터 광주에서 1박 2일간의 호남 일정을 시작합니다.
오늘은 지역 시민들이 참여하는 '포럼 광주' 출범식에, 내일은 광주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하며 호남 공들이기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도 2박 3일 일정으로 광주·전남지역을 순회합니다.
5·18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광주 금남로 전일빌딩을 방문하고, 최순실 청문회 때 주목받았던 김경진, 이용주 의원과 함께 '강철수와 국민요정들, 대한민국 정정당당' 정치 토크쇼에 참석합니다.
민주당 소속인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서울 대학로 소극장에서 한 즉문즉답 행사에서 몸과 마음, 행동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갈 젊은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시대교체'를 슬로건으로 내건 안 전 지사는 자신이 민주당의 적자라며, 20대 후반 정치권에 입문한 이래 김대중, 노무현의 길을 따라온 자신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오후에는 독자 세력화에 나선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자신을 지지하는 정치 결사체 '국민주권 개혁회의' 출범식을 통해 대선 출정식을 갖습니다.
야권의 주요 대선주자들이 오늘부터 속속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이번 주부터 대선 주자들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앵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오늘은 특별한 외부 일정을 잡지 않았다고요?
[기자]
지난 12일 귀국한 뒤 연일 강행군을 이어 온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오늘은 외부 활동 없이 오는 25일로 예정된 관훈토론회 준비에 몰두합니다.
각계 전문가의 조언을 들으며 현안과 정책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기 위해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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