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의 나라 일상을 이렇게 나눠요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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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마을로 유명한 핀란드 로바니에미에는 중고품 장터가 있습니다.

각종 옷가지가 빼곡하게 들어찬 창고에서 깨끗한 옷을 골라내는 손길이 바쁩니다.

증기다리미로 깨끗이 세탁을 하고, 제품을 일일이 확인해 가격표를 붙입니다.

[꼰띠 자원 봉사자 : (새 제품을 산다면 가격이 얼마나 될까요?) 음..40유로(한화 5만 원) 정도요?]

주민들이 심심하면 들른다는 핀란드 적십자가 운영하는 중고품 장터 '꼰띠'입니다.

[끼르시 빠르끼넨 / 로바니에미 주민 : 저는 꼰띠에 정말 자주 와요. 어떨 때는 며칠 동안 계속 오기도 하죠. 저는 특히 집 꾸밀 때 쓸모있는 작은 물건들을 찾아다닙니다.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싸고 좋은 물건이 많아요.]

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기부 덕분에 꼰띠에는 매일 질 좋은 중고품들이 모입니다.

산타클로스의 나라답게 다양한 장식품도 많습니다.

꼰띠는 이렇게 모인 물건을 팔고, 그 수익을 다시 사회 곳곳에 나눕니다.

[삐르요 라이띠넨 / 꼰띠 직원 : 핀란드 적십자가 운영하는 중고물품 매장 꼰띠는 로바니에미를 포함해 핀란드 12개 도시에 있습니다. 물품을 기부받고 판매하고, 또 국제기구를 통해 다른 나라에 옷을 보내기도 합니다.]

매일같이 숨은 '보물'을 찾으려는 손님들로 붐비는 또 다른 가게도 있습니다.

쓸모없는 물건을 싸게 내놓거나 살 수 있는 중고가게 '끼르뿌또리'입니다.

[미르바 꾸르비넨 / 로바니에미 주민 : 가끔 사람들을 보면 같은 옷을 입고 있는데, 여기 중고 가게에 있는 옷들은 스타일이 남달라요. 제가 입고 있는 것도 그렇게 찾은 옷이에요.]

[김아연 / 핀란드 로바니에미 : 별것 아니지만 물건을 보면 기부한 사람들의 마음이 느껴진다고 할 정도로 아주 깨끗하고 잘 관리된 물건들이 많아서 더 좋았고요. 물건을 받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이 느껴질 정도로 깨끗하게 잘 관리된 물건들이 많아서 그때보다 굉장히 기분 좋게 사고 있습니다.]

소소한 물건으로도 이웃을 돕는
일상의 지혜를 터득한 핀란드인들,

산타클로스의 나라답게 버리기보다는 나누는 습관으로 긴 겨울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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