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감기로 착각말고 조기 치료해야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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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폐렴은 세균과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호흡기 질환입니다.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놔두는 경우도 있는데 면역력이 약한 소아나 노인은 다른 합병증에 걸릴 수 있어서 조기에 치료해야 합니다.

폐렴과 감기가 어떻게 다른지 임상호 기자가 보도입니다.

[기자]
5살 온유는 지난 주말 갑자기 열이 많이 났습니다.

감기로 생각하고 집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약을 먹었지만 열이 내리지 않아 결국 대학병원 응급실에 입원까지 했습니다.

[최상미 / 주온유 어머니 : 열이 계속 나니까 아이가 쳐지고 피곤한 것 같아서 응급실에 왔는데 엑스레이를 찍으니까 폐렴이 나오더라고요.]

폐렴은 지난 5년간 매년 평균 155만 명 정도가 진료받고 2015년에도 159만 명의 환자가 발생한 흔한 질환입니다.

전체 환자의 절반 가까이가 10세 미만으로 소아에게 많습니다.

최근에는 고령 환자도 많이 늘어 60세 이상 환자가 지난 2011년 24만5천여 명에서 2015년에는 33만5천여 명으로 40% 정도 증가했습니다.

문제는 폐렴을 단순한 감기로 생각하고 놔두는 겁니다.

폐렴과 감기는 증상이 비슷하지만 다른데 38도 이상의 고열과 심한 기침, 노란 가래가 나오면 폐렴을 의심하고 치료해야 합니다.

특히 소아나 고령의 환자는 폐렴이 패혈증이나 호흡 곤란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유영 / 고대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폐렴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인해 중환자실에 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폐렴 초기에 조속히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폐렴은 날씨가 건조해지는 늦가을부터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수분 공급과 충분한 영양을 섭취해야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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