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인천·김포공항 항공기 무더기 지연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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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내린 폭설로 전국 공항 활주로가 몸살을 앓았습니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등 전국에서 여객기가 무더기 지연됐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광판에 운항 지연을 알리는 안내 문구가 떠 있습니다.

오후 들어 눈발은 그쳤지만, 아침부터 지연된 일정이 저녁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

[안선우 / 경기 성남시 신흥동 : 한 시간 정도 지연이 되어서 저녁 8시 40분으로 바뀌었어요. 그래서 기다리고 있는데 피곤하고 좀 힘드네요.]

김포공항에서는 여수와 포항 등 국내로 향하는 여객기 20여 편이 결항했습니다.

지연된 여객기는 이착륙을 포함해 모두 180건이 넘습니다.

앞서 눈이 10㎝ 넘게 싸이면서 항공기와 활주로에 쌓인 눈을 치우는데도 시간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장호경 / 서울 신림동 : 저녁 7시 10분에 제주도로 가는 비행기였는데 20분 지연돼서 7시 30분에 출발하게 됐습니다.]

인천공항에서도 폭설로 인해 여객기와 화물기 450여 편이 운항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하루 1천여 건이 인천공항을 오갈 예정이었는데 절반 가까이 지연된 겁니다.

[인천공항 관계자 : 기온이 계속 영하로 떨어져 있다 보니까 출발하는 모든 비행기에 제빙작업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제주지역에서도 강풍특보와 폭설로 항공기 20여 편이 결항하고, 100여 편이 지연 운항하는 등 몸살을 앓았습니다.

YTN 신지원[[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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