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구속된 가운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조 장관의 사표를 신속히 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최아영 기자!
조윤선 장관이 오늘 새벽 구속된 가운데, 곧이어 사의를 표명했다고요?
[기자]
구속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구속된 직후 가족을 통해 장관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황교안 권한대행은 이런 사태가 빚어진 데 대해 유감스럽다며, 사표를 신속하게 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조 장관은 오늘 새벽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 등으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함께 구속됐습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를 주도하면서 정치 성향에 따라 문화계 인사들을 분류하고 정부 지원을 중단하는 작업을 해왔다는 혐의입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은 오늘 오후 2시쯤 구속된 조 장관을 곧바로 불러 소환 조사합니다.
블랙리스트 작성에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도 소환을 통보했지만, 김 전 실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변호사로 활동했던 조 장관은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의 눈에 띄면서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했습니다.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후보 수행 대변인에 발탁되면서 박 대통령과 인연이 맺어졌고 지난해 8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됐습니다.
[앵커]
조 장관의 사표가 수리되면 문체부 장관 자리가 공석이 되는데요.
수장이 없는 상태에서 이후 부처 운영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문체부는 규정에 따라 월요일부터 송수근 1차관 중심의 대행 체제에 들어갑니다.
문체부는 우선, 최우선 과제인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대회 준비를 위한 단계별 주요과제와 현안, 자체 점검사항을 매일 점검해 관리해나갈 계획입니다.
또 문체부 내에 남아 있는 최순실, 차은택 관련 인물들에 대한 인사도 설 전후로 단행해 분위기 쇄신을 꾀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지난주부터 시작된 감사원 감사와 국정농단 파문의 여파가 대선 직후 단행될 정부조직 개편 때까지 미칠 수 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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