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배편을 이용한 섬 귀성 행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멀리서 차를 타고 온 데 이어 또다시 배를 타고 바다를 가로질러 고향 섬에 가야 하는 힘든 일정이지만, 표정만큼은 밝다고 합니다.
섬 귀성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됐다는데, 많이 붐비고 있습니까?
[기자]
지금 제 뒤로 차들이 보일 겁니다.
바로 곧 섬으로 들어가기 위해 배 탑승을 기다리는 차들입니다.
오늘 전남 서부권에서만 차량 7천 대가 배를 타고 섬으로 들어갑니다.
명절 때면 섬에 갖고 들어갈 선물이며, 짐 보따리가 넘치기 때문에 이렇게 시간을 더 기다려서라도 차를 갖고 들어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 뒤편을 보면, 여객선들이 오후 출항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곳 북항에서는 주로 가까운 섬을 운항하는데요.
하루 내내 귀성객과 차량이 뒤엉켜 분주한 모습입니다.
섬 귀성객들은 여객선 터미널까지 오랜 시간 동안 차를 타고 왔지만, 또다시 배를 타야 합니다.
다들 다소 피곤해 보이기는 하지만, 명절이고 가족들을 만날 생각에 표정만큼은 밝아 보입니다.
목포에서 가까운 섬은 2, 30분이면 가지만, 먼 섬은 무려 5시간이 걸리는데요.
하지만 오늘 서해 남부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내려져서 흑산도와 홍도, 가거도 등 먼바다 섬 여객선 운항이 통제돼 갈 수 없게 됐습니다.
운항이 가능한 서해 남부 앞바다도 파도가 최고 3m까지 일고 있어서 멀미에 약한 분들은 약을 챙기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전남 서부권에서 귀성객 3만 명이 배로 섬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내일은 귀성객과 이른 귀경행렬이 이어지면서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여객선을 탈 때는 꼭 신분증이 있어야 하니까, 이 점도 꼭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목포 여객선터미널에서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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