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통상과 이민 정책 등 대선 공약을 속전속결로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한미FTA 재협상과 방위비 분담금 인상 등 우리나라에 대한 압박도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취임하자마자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 재협상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 탈퇴를 공식화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TPP탈퇴는)미국 노동자들을 위한 위대한 일이죠]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워 일자리를 되찾아오겠다던 공약을 현실화하는 첫 걸음입니다.
트럼프 행정부 100일 과제에 한미FTA 재협상이 포함돼 있지 않다지만 안심하기는 어렵습니다.
태미 오버비 미 상공회의소 부회장은 한국이 트럼프 정부 통상 정책의 다음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미국이 무역적자와 환율조작 문제에 주목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미FTA가 미국의 일자리를 빼앗은 재앙이라는 트럼프 대통령 주장을 반박하며 미국이 맺은 최고 수준의 협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태미 오버비 /美 상공회의소 부회장 : 한미FTA가 없었다면 미국의 적자 규모는 수십억 달러가 더 늘어났을 겁니다.]
트럼프 정부가 통상 분야에 대한 대외 압박을 강화하는 가운데 다음 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의 한국과 일본 방문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북한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와 아시아 동맹을 중시한다는 메시지이지만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거론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 출범 일주일, 미국 우선주의의 파고에 맞서 통상과 안보에서 한국이 기여하는 부분을 더욱 적극 설득하는 노력이 절실합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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