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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 대신 일 경험" 연휴 반납한 젊은 세대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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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족·친지와 함께 모여 정을 나누는 설이지만 고향에 가지 않고 생활 터전에 남아 명절을 보내는 청년들도 있습니다.

사상 최악의 취업난 속 귀향도 미루고 각자의 일터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젊은이들을 양시창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스키 강사인 21살 이준호 씨가 아이들에게 스키 착용 방법을 꼼꼼하게 가르칩니다.

지난달부터 스키장 일을 시작한 이 씨는 이번 설을 고향 대신 스키장에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이준호 / 스키 강사 : 돈도 벌면서 강습생들도 가르치면서 보람을 느끼고, 좋아하는 보드도 많이 탈 수 있어서….]

벌써 9년 차로 접어든 베테랑 직원 석찬종 씨 역시 이번 설 연휴도 눈과의 씨름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할 수 없다는 게 아쉽기는 하지만 한창 바쁜 겨울 시즌에 업무를 놓을 수 없습니다.

[석찬종 / 'ㄱ'리조트 : 제 업무가 눈과 관련된 일을 하다 보니까 매년 명절에는 주로 업무를 진행하는 쪽으로 하고 있습니다.]

귀여운 율동과 함께 놀이기구 탑승을 안내하는 21살 박서현 씨.

안전띠 점검에, 승객 소지품 챙기는 일까지.

짧은 시간 같은 일이 반복돼 힘들 법도 하지만 처음 하는 일이 소중하기만 합니다.

[박서현 / 놀이공원 아르바이트생 : 일이 굉장히 즐겁고 재밌고 보람차기도 하거든요. (설에) 가족들이랑 못 있는 건 속상하긴 한데 일하는 게 더 보람찬 거 같아서….]

민속촌의 인기스타, 꽃 거지 김정원 씨는 설 연휴에 쉬는 건 엄두도 낼 수 없습니다.

관광객들이 잔뜩 몰리는 명절이면 더 정신이 없지만 그래도 즐거움을 나눌 수 있다는 마음에 힘을 냅니다.

[김정원 / 한국민속촌 : 언젠가는 여기서 일한 것들이 밑거름돼서 전공했던 것들을 펼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들고 여기서 더욱더 열심히 즐거움을 나눠드리는 게 제 일이지 않을까.]

사상 최악의 취업난 속에 청년들은 연휴도 반납한 채 각자의 생활 터전을 묵묵히 지키고 있습니다.

YTN 양시창[[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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