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테니스와 골프의 '황제'가 복귀전에서 각각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테니스 황제' 페더러는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결승전에 올랐지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복귀전에서 컷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정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무릎 부상으로 고전했던 페더러.
'테니스 황제'란 호칭이 무색하게 세계 랭킹이 17위까지 떨어졌습니다.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도 17번 시드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니시코리와 바브링카 등 강호들과 혈전을 치르며 결승에 오르는데 성공했습니다.
우승을 다툴 상대는 '클레이코트의 최강자' 나달.
역시 부상에서 돌아와 전성기가 무색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조코비치와 머리 등에 밀리며 내리막에 들어선 것으로 평가됐던 페더러와 나달.
부활한 두 스타가 펼칠 '세기의 클래식 매치'에 전 세계 테니스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반면, '골프의 황제'는 체면을 구겼습니다.
복귀전에서 4오버파로 컷 탈락하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허리 수술과 재활로 인한 1년 넘는 공백을 극복하지 못한 겁니다.
우즈도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타이거 우즈 /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컷 탈락 : 컷 탈락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 실망스럽습니다. 더 실전을 치러 감각을 끌어 올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둘째 날 점수가 훨씬 좋았단 점에서 우즈의 복귀를 완전한 실패로 보기 힘들단 지적도 많습니다.
우즈가 오랜 부상 공백을 털고 '황제의 위용'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YTN 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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