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환 /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
[앵커]
김주환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에게 좀더 듣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우리나라를 취임 후에 첫 방문국 그것도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한국을 택했다. 굉장히 이례적인 일입니까?
[기자]
그렇죠. 1월 21일에 첫 취임을 한 다음에 한국이었는데 과거 미국의 외교국방 장관들이 취임 후 순방을 합니다. 오바마 행정부 같은 경우 전부 중동을 갔고요. 이번에도 일본보다 한국을 먼저 선택했다라는 데 대해서는 그만큼 최근에 김정은의 발언이 있었죠. ICBM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있었다, 이런 것에 대한 위협 인식을 굉장히 심각하게 보는 것을 반증한다 그런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보겠습니다.
[앵커]
북한의 핵무기, 그걸 장거리 미사일에 실어서 미국을 실제로 공격할 수 있다는 그런 위험을 느낀다는 얘기군요?
[기자]
그렇죠.
[앵커]
그러면 최근 강경한 발언들이 잇따라 미국에서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의 기조가 강경한 쪽으로 갈 것이다라고 거의 단언할 수 있는 분위기인가요?
[기자]
지금 수장들이 오늘 오전에 렉스텔리 틸러선 외교부 장관도 했는데 대놓고 이야기를 했죠, 이 사람 역시. 국무부 장관이죠. 대놓고 이야기를 했죠. 이란과 북한 같은 나라는 적이다. 왜 적이냐, 국제 규범을 안 따르기 때문에 적이다. 적이라고 분명히 얘기했고요. 그리고 오늘 방한한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워낙 군에서부터 해병대 사상장교까지 하신 인물인데 청문회 과정에서 선제타격도 해야 된다.
지금 말씀하신 대북 선제타격론이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지 열흘 가까이 지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굉장히 봇물 터지듯이 그리고 싱크탱크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미국 외교 정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물들이 하는 거예요. 대표적인 것이 밥 카터 미 상원 외교위원장. 굉장히 평소에 합리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는 분인데 이 사람이 체제 전복 얘기까지 하고요. 이렇게까지 얘기했는데 이렇게 봐야 됩니다. 대북 선제타격, 미국 국내가 시끄러운 게 이른바 트래블밴드, 무슬림 국적자들의 미국 입국 금지. 설마설마했지 않습니까? 한국 속담에 설마가 사람 잡는다라는 말이 있죠. 그리고 이웃국인 멕시코와의 장벽도 실행에 옮기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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