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인 체제' 변론...오는 14일 추가 증인신문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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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인 재판관 체제'가 된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 열 번째 공개 변론을 열고 대통령 측이 신청한 증인 3명에 대한 증인신문을 이어갔습니다.

이정미 권한 대행 체제로 열린 첫 탄핵심판 재판에선 국회 측과 대통령 측이 선고 시점 문제를 놓고 날 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우선, 증인신문이 오는 14일 한 차례 더 열리게 됐군요?

[기자]
헌법재판소는 오늘 오후 변론을 끝내기 직전 오는 14일 오전 10시에 잠적한 것으로 알려진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을 증인 신문하기로 했습니다.

또, 오는 9일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인 고영태 씨의 불출석을 대비해서 노승일 씨와 박헌영 씨를 추가로 증인으로 채택해 오는 9일 신문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헌재는 오는 7일과 9일에 이어 14일에도 증인신문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추가 증인신문 일정이 2월 중순까지 잡히면서 선고 시점도 그만큼 미뤄지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대통령 측 대리인단의 이중환 변호사는 헌법재판관 임기를 이유로 심판 선고 기일을 미리 정하면 공정성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면서 포문을 열었습니다.

특히, 후임 재판관이 임명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짧은 심리를 통해서 국가 최고지도자에 대한 파면 여부를 결정하는 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증인 채택 방식에 대해서도 불만을 토로했는데요.

대통령 측이 신청한 증인을 채택하지 않을 경우 이른바 '조서재판'을 할 우려가 있다면서 헌재가 국회 측에는 예리한 일본도를 주고, 대통령 측에게는 둔한 부엌칼을 주면서 공정한 진검승부를 하라는 것과 같다고까지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의 발단은 최순실 씨와 고영태 씨의 불륜이라고 거듭 주장하며 최순실 씨 등 증인 15명을 또다시 무더기로 신청했습니다.

그러자, 국회 측의 반박도 이어졌습니다.

권성동 법사위원장은 대통령 직무가 정지되고 권한대행 체제가 된 지 두 달로 심각한 국정 공백이자 헌정 위기라면서 탄핵심판을 늦춰 국정 공백 장기화를 내버려 둬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대통령 측이 노골적인 심판 지연책으로 공정성 시비를 하는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앵커]
모철민 대사에 대한 증인신문도 조금 전 끝났군요?

[기자]
모 대사에 대한 증인신문은 1시간 20분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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