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부인 '뇌물' 영장...최순실 이틀째 묵비권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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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선진료 당사자로 지목된 김영재 원장의 부인이 안종범 전 수석한테 선물을 줬고 그래서 안 전 수석이 덕분에 아내한테 점수를 땄다, 추석이 지나도 선물은 받겠다라는 말을 하는 통화 내용이 공개됐죠.

김영재 원장의 부인 박채윤 씨에 대해서 특검이 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이종원 기자 나오십시오.

얼마나 무엇을 받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까?

[기자]
특검은 일단 수천만 원가량을 뇌물로 추정해 영장에 적시했습니다.

명품 가방 여러 점과 고급 위스키죠, 발렌타인 30년산, 또 고급 식당에서 음식 대접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비선 진료 수사와 관련해 영장이 청구된 건 이번인 처음인데요.

특검은 김영재 원장 부인 박채윤 씨에게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이미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있던 김 원장에 대해서도 영장 청구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특검은 이런 검은 거래 이면에 최 씨나 박 대통령이 개입했는지도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잠시 후 오후 2시 청와대 산업통상비서관을 지낸 정만기 산업부 1차관을 참고인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앵커]
최순실 씨는 오늘도 굳게 입을 닫고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최순실 씨 오늘 오전 10시가 조금 넘어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는데요.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기자들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최 씨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미얀마 원조개발사업에서 이권을 챙기려 했던 최 씨가 문어발 인맥을 활용해, 사업 기획단계부터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 알선수재 혐의에 대해서도, 박 대통령과의 연관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특검은 우병우 전 수석의 아들을 서울경찰청 차장 운전요원으로 직접 뽑았던 백승석 경위도 조금 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백 경위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우 전 수석 아들이 코너링이 굉장히 좋다는 말을 해 논란을 일으켰던 인물입니다.

특검은 우 전 수석 아들 전출에 외압이나 청탁이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캐물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박영수 특검 사무실에서 YTN 이종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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