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국방 장관의 첫 번째 공식 회담이 열렸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한미 양국은 한반도 사드 배치를 계획대로 추진하고 한미 키리졸브 연합훈련을 강화하는 등 대북 강경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비공개 회담 내용에 대한 추가 설명이 있었다고요?
[기자]
조금 전 국방부에서 오늘 한미 국방 장관의 비공개 회담 내용에 대한 추가 설명을 했습니다.
우선, 한미 양국은 다음 달 3월에 예정돼 있는 한미 연합 군사 훈련, 키리졸브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구체적인 훈련의 규모나 미국 전략 자산의 참가 여부 등에 대해서는 아직 설명할 단계가 아니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거론돼 온 대북 선제 타격론이 구두 경고였다면 키리졸브 훈련 강화는 미국이 본격적인 행동에 나서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북한이 매년 한미 연합 군사 훈련을 트집 잡아 도발을 감행해왔던 만큼, 한반도 정세는 급격히 얼어붙을 수 있습니다.
국방부는 또 이번 회담에서 우려했던 방위비 분담 문제는 전혀 거론 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오히려 우리나라가 한미 동맹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고 하는데요.
어제 매티스 장관이 새로 건설 중인 평택 미군 기지 상공을 헬기로 약 20분 동안 둘러 보면서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을 통해 한국 정부의 투자와 배려에 대해 듣게 됐다는 겁니다.
이 밖에도 한미 양국은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공동 평가하고,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유지와 미국의 확장 억제 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주한미군 사드는 오로지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한 방어체계로서 올해 안에 배치를 완료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한민구 장관은 앞서 공개 발언을 통해 매티스 장관이 첫 방문 국가로 한국을 선택한 것은 한미 동맹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굳건한 의지를 보여 준 것이라고 높게 평가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발사 위협을 높이는 상황에서 양국 국방 장관이 회담한다는 사실만으로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매티스 장관도 이번 방한은 미국이 한미 동맹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한반도에서의 민주주의 수호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어떤 핵무기의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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