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 장관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황교안 권한대행과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 등과 만나 한미동맹 최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내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의 공식 회담에서는 사드 배치를 계획대로 추진하는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황교안 권한대행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이 정부 서울 청사에서 만났습니다.
황 대행은 매티스 장관이 한국을 첫 해외 방문지로 선택한 것은 한미 동맹의 중요성과 앞으로 발전 가능성을 대내외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높게 평가했습니다.
[황교안 / 대통령 권한대행 : 다른 나라에 유례가 없는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나타내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매티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이 한미 동맹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분명히 전달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이 북한의 도발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미국 정부는 양국 간의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 미국 국방 장관 : 지금은 한미 양국이 직면한 현실적 위협을 먼저 처리해야 합니다. 한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함께 가겠습니다.]
매티스 장관이 북한의 도발 위협을 거듭 강조한 것은 주한미군의 고도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를 하루 빨리 배치해야 한다는 미국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앞서 열린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과의 회동에서도 매티스 장관은 한미동맹 차원의 결정인 주한미군 사드 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이 던진 이 같은 메시지는 계속해서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하겠다고 위협하는 북한에 대한 경고이자, 사드 보복 수위를 높이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따라서 내일 열리는 한미 양국 국방 장관의 공식 회담에서도 한반도 사드 배치 문제는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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