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고' 열풍에 공공시설·도로 곳곳 몸살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Views 1

[앵커]
스마트 폰 게임인 포켓몬 고가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도로와 공공시설 곳곳이 때아닌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운전하며 게임을 즐기다 경찰에 적발되기도 하고 박물관은 문을 닫은 뒤에도 몰려드는 시민들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물관이 폐관한 저녁, 주차장에 휴대전화를 든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화단을 넘어 올라가고 담벼락에 바짝 다가서기도 합니다.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포켓몬 고 게임을 하는 겁니다.

[진민준 / 국립경주박물관 기획운영과 : 상체만 담 안쪽으로 빼서 휴대전화를 쭉 뻗어서 '포켓스탑'이 있는 쪽에 (가까이 가려고 한다.)]

국립경주박물관에는 수십 점의 국보와 보물이 전시돼 있습니다.

포켓몬 고 이용자가 700만 명을 넘어서고 박물관 내에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장소가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시설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게임이 출시된 이후 입구와 계단 곳곳에 안내문까지 설치했습니다.

[진민준 / 국립경주박물관 기획운영과 : 야간 통틀어서 폐관 이후 다음 날 아침까지 청원경찰들이 눈으로 세어 봤을 때 250~300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거든요.]

포켓몬 고 열풍에 도로도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서울 미아동에서 차선을 넘나드는 차량을 경찰이 음주운전으로 의심해 붙잡았는데, 알고 보니 20대 여성이 포켓몬 게임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최근 10여 일 동안 이처럼 운전을 하며 포켓몬 게임을 하다 경찰 단속에 걸린 사례만 5건에 달합니다.

모두 범칙금 6만 원에 벌점 15점이 부과됐습니다.

경찰은 이달 말까지 이른바 포켓몬 명소로 알려진 주요 장소를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이교동 /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장 : 주의력을 분산시켜서 짧은 몇 초간 시간이지만 차량은 20~30 미터를 가버립니다. 그사이에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서 대단히 위험한 일이 할 수 있습니다.]

또, 스마트폰 게임을 하며 차도로 가거나 무단횡단을 하는 보행자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YTN 김영수[[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206211057393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