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한국 경제는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물가는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석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환율의 변동성도 커져 물가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한국 경제는 잠재성장률 보다 낮은 2.3%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때문에 경기 침체 속에 물가가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공급자에 의해 주도되는 비용 상승형 인플레이션으로 몇 년간 지속되던 저성장-저물가 기조가 마감되고 저성장-고물가로 기조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경기 침체인 스태그네이션(stagnation)과 물가 상승인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경기가 안 좋은데도 물가가 오르는 상태를 말합니다.
물가 상승을 압박하는 가장 큰 원인은 국제 유가가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초 배럴당 20달러까지 떨어졌던 국제 유가는 최근 50달러 중반까지 올랐습니다.
또 옥수수와 밀, 설탕 등 국제 원자재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달걀과 무·배추 등 채소 값 상승으로 소비자물가가 이미 2% 오른 상황에서 유가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은 추가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경기침체와 실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이 물가 상승으로 인해 고통이 가중되지 않도록 정책 당국의 대응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70207042006222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