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돼지 뼈 추정 뼛조각...유골 유실 우려 커져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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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개펄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또다시 돼지로 추정되는 동물 뼛조각이 발견됐습니다.

지난번과 같은 자리에서 나왔는데, 생각보다 미수습자의 유골 유실 가능성이 더 큰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승배 기자입니다.

[기자]
뼛조각이 추가로 발견된 시간은 새벽 5시쯤입니다.

개펄 작업을 준비하다가 현장 작업자가 뼛조각 아홉 개를 발견했습니다.

이번에도 최근에 돼지 뼈가 나왔던 조타실 아랫부분이었습니다.

[이철조 / 해양수산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 : (뼛조각은 먼저) 한 점을 신고받고 저희가 국과수와 해경 확인팀이 긴급 투입돼서 확인한 결과 모두 아홉 점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국과수 1차 감식 결과 일단은 사람 뼈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돼지 뼈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최병하 /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관 : 현재는 지난번과 같은 돼지 뼈가 아닐까 추정은 되는데 정밀 검사를 진행해보겠습니다. 유전자 검사까지 하면 한 달은 걸리게 됩니다.]

뼛조각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한달음에 현장으로 달려간 미수습자 가족들.

동물 뼈라는 말에 다시 한 번 오열했습니다.

지난달 28일 첫 발견 이후 닷새 만에 개펄에서 잇따라 뼈가 발견되면서 미수습자의 유골 유실 우려가 생각보다 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유실 방지망을 설치했다지만 바닥과 맞닿은 선체 왼쪽 부분에는 잠수사가 접근하는 데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창문 등 출입문을 전부 막았다고 했는데 실제 선체를 들어 올리고 보니 방지망이 떨어져 나간 곳이 많았습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 : 유실 방지망이 이렇게 손상돼 있습니다.]

차량 출입문을 잘라내 커다란 구멍이 생긴 왼쪽 선미 쪽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해수부는 위치를 바꾸지 않고 선체를 그대로 들어 올렸고 물을 빼는 구멍도 대부분 하늘을 향한 오른쪽이라 유골 유실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입장이지만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승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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