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의 소녀상 철거 주장, 위안부 강제 동원 부정 등 파문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위안부'를 소재로 한 작품들이 스크린과 무대에 잇따라 오릅니다.
각각 친구와 자매의 이야기로 공감을 더 합니다.
이광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캄보디아에서 동생과 위안부 생활을 하다 헤어진 지 70여 년.
주인공 한분이는 그리움에 사무쳐 끔찍했던 그곳으로 다시 동생을 찾아 떠납니다.
그러나 말 한마디 통하지 않는 눈앞의 노인은 동생으로 추정만 될 뿐 확인할 증거나 단서가 없어 할머니의 가슴은 타들어만 갑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소재로 한 연극 '하나코'가 다시 무대에 올랐습니다.
배우 예수정 씨가 이번에도 하나코로 관객과 만납니다.
돈이 아닌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바라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마음과는 달리 이해관계를 따지는 우리 정부와 일본의 모습이 작품 속 인물들을 통해 드러납니다.
[예수정 / 배우 : 역사의 한 페이지로 기록돼서 가해자가 정확하게 사과하고 무릎 꿇고 사과하는 것이 기록돼야 하고…]
가난하지만 씩씩한 종분과 부잣집 막내에 공부까지 잘하는 영애.
영화 '눈길'은 서로 다른 운명이지만 같은 비극을 겪은 두 소녀의 우정을 그립니다.
10대 배우 김새론, 김향기의 용기 있는 열연은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합니다.
[영화 '눈길' 관객 : 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여자로서 안타까웠고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해외에서 먼저 주목해 중화권 3대 영화상 중 한 곳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여우 주연상을 받았습니다.
관객 투자자 방식인 크라우드 펀딩에서 30분 만에 목표액을 달성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다음 달 1일 삼일절을 맞아 개봉할 예정입니다.
YTN 이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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