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각 진영의 검증 공세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범여권에서는 문 전 대표가 토론회를 피하며 검증을 어렵게 한다고 비판했고 같은 당 안에서도 공개 토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스스로 '검증이 끝난 사람'이라고 말했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 범여권이 한목소리로 검증을 해보자고 나섰습니다.
새누리당은 문 전 대표가 당내 토론회를 피하는 것은 검증을 피하려는 꼼수라고 날을 세웠고 바른정당은 1위 후보가 검증을 피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우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문 전 대표가) 계속해서 대선주자 토론회를 거부하는 것은 본인이 검증받는 것을 피하려는 저급한 꼼수라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주호영 / 바른정당 원내대표 : 본인이 검증이 끝났다고 하는데, 그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오만일 뿐이며 부자 몸조심에 불과합니다. 당당하게 토론과 국민 검증 과정에 임해주기를 바라고…….]
당내에서도 이재명 성남시장은 사법시험을 없애면 계층 이동의 기회가 사라진다며, 문 전 대표에게 공개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이재명 / 성남시장 : 아마 참여정부 때 추진했던 로스쿨 도입 때문에 곤란한 점도 있겠지만, 국민의 압도적 다수가 사법시험 존치 로스쿨과의 병존, 병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제3지대냐 안희정 캠프행이냐 갖가지 관측이 나오고 있는 김종인 전 대표도 문 전 대표의 일자리 공약을 비판했습니다.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 일자리라는 게 그런 식으로 해결이 되는 게 아닙니다. 공공부문 일자리 늘리는 게 말은 쉬워요. 그런데 그 재원은 뭐로 충당할 겁니까?]
문 전 대표 캠프의 송영길 신임 선대본부장은 '공공일자리 81만 개 창출' 공약은 전달이 잘못됐다고 수위조절에 나섰지만, 정작 문 전 대표 본인은 공약을 수정할 뜻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캠프나 선대위에 다양한 생각을 가진 분들이 함께 할 수 있는데, 그러나 후보는 접니다.]
주요 대권 주자들의 정책 행보가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앞서가는 유력 주자를 견제하기 위한 검증 공세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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