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자마자 미국 내에서 대북 선제타격론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데요,
실제 선제 타격 시 최첨단 무기체계가 동원되겠지만, 행동으로 이어지기보다는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와 압박수준에 머무를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 의회와 정부의 대북 선제타격론은 지난해 한미 연합훈련에도 적용됐습니다.
북한의 대남 핵·미사일 공격이 임박할 경우 우리 군은 타우루스 등 정밀유도무기 등을 사용하고, 선제타격에 실패했을 경우 패트리엇과 사드 등을 이용한 2차 요격에 나서는 방안입니다.
미 정부의 대북 선제타격론은 우리가 아닌 미국을 겨냥한 북한의 위협이 극대화됐을 가능성을 상정한 겁니다.
미국을 겨냥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가 임박했을 경우 미국의 최첨단 무기들이 대거 동원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밀 타격과 지하 관통 파괴 능력까지 갖춘 B61-12 전술핵 유도탄과 재래식 신속 글로벌 타격, CPGS로 불리는 극초음속 미사일 등 꼽히고 있습니다.
시속 2만km가 넘는 극초음속 미사일은 전 세계 어디든 1시간 이내에 타격이 가능합니다.
[김대영 /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극초음속 미사일은 기존 ICBM 발사체를 이용해 발사할 수도 있고, 폭격기 같은 곳에 장착을 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속도가 그만큼 빠르기 때문에 지구 어디든 신속하게 타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모든 전자기기를 무력화시키는 EMP탄과 극초단파인 마이크로웨이브 등을 이용한 첨단 무기도 선제타격 수단으로 거론됩니다.
하지만, 북한의 대남도발과 중국의 반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미국 내 선제타격론은 중국의 적극적 대북제재를 압박하고 강력한 대북 경고 차원이라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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