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특검서 유출" vs 특검 "그런 적 없다" 9일 대면조사 무산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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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 / 세한대학교 대외부총장, 이수희 / 변호사, 이현종 / 문화일보 논설위원, 백기종 /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그러니까 이게요, 대통령의 특검조사 일정 두고서 청와대가 이거 비밀로 하기로 했는데 깼다, 이 이야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9일날 대면조사를 하기로 했고 이걸 지금 며칠째 걸쳐서 특검과 그다음에 청와대 쪽이 서로 조율을 했었는데 이면합의 내용이 뭐냐 하면 대면조사 일시, 장소라든가 이런 건 일체 비밀에 붙이기로 하자라고 했는데 갑자기 이게 어제 한 지상파 매체에서 보도를 해 버립니다.

그래서 지금 청와대에서는 뭐라고 얘기를 하냐면 이것 특검이 약속을 위반했다, 그리고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라고 하는데 특검에서는 무슨 얘기냐, 우리는 전혀 그 약속을 깬 사실이 없다라고 하는데 양쪽에서 상당히 전략적인 차원. 특히 지금 청와대 쪽에서 일부러 흘려버린 게 아니냐는 이런 의심을 특검 쪽에서는 하고 있습니다.

[앵커]
양쪽이 다 그런 이야기인데. 이게 그런데 일정 그렇게 밝히는 게 비밀로 한 이유가 있을까요? 거기서 무산시킬 정도로 이게 심각한 문제인가요? 어떻게 보세요?

[인터뷰]
저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게 어차피 조사받을 것 아닙니까?

어제 받든 내일 받든 모레 받든 조사는 받을 텐데. 왜 이렇게 날짜에 연연하고 청와대 경내 그리고 일체 조사받은 사실을 밝히지 말라는 것일까. 예전에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자 시절에 BBK 특검이 그때 있었습니다.

그때 조사를 받았는데 그때도 똑같은 현상이 있었죠. 그때 나중에 밝혀진 거지만 조사받았다라고 나중에 뒤늦게 밝혔죠. 나중에 알고 보니까 삼청각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렇게 뒤늦게 밝혀졌는데 아마 박근혜 대통령 측도 그걸 요구하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조사를 했는데 나중에 뒤에 가서 우리 조사 옛날에 했습니다라고 이야기를 해 주는 거.

그걸 요구하는 것 같은데 사실여부는 모르겠지만 청와대와 특검의 기싸움 정도로 일단 보여지는데 문제는 날짜에 이렇게 연연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어차피 받을 거면 받으면 되는데.

[인터뷰]
저는 기싸움보다는 오히려 꼬투리 잡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꾸 시간을 끌기 위한. 사실 날짜가 2월 9일인데요. 공개했다는 거 아닙니까? 유출했다는 건데 이미 4, 5일 전부터 다 나온 얘기입니다, 언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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