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에 선수가 단 세 명밖에 없는 종목이 있습니다.
바로 이름도 생소한 스키 에어리얼 종목인데요, 이 세 명의 선수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목표로 당찬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파른 점프대를 도약해 새처럼 날아오릅니다.
화려한 공중 동작에 이은 안정적인 착지까지, 마치 기계체조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합니다.
우리나라 스키 역사의 새 길을 개척하고 있는 에어리얼 대표팀입니다.
[김남진 / 스키 에어리얼 국가대표 : 조금씩 좋아지는 걸 느끼고 기술이 보완되는 게 느껴질 때마다 조금씩 평창 올림픽에 욕심이 생겨요.]
에어리얼 종목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서, 대표팀은 불과 1년 4개월 전에 만들어졌습니다.
스키를 신어본 적도 없던 체조 선수들과 양학선을 길러낸 조성동 전 체조 대표팀 감독이 힘을 모아, 좌충우돌 무모한 도전을 이어갔습니다.
[조성동 / 스키 에어리얼 대표팀 감독 : 이왕 하는 거 메달 따야죠. 하계 종목(체조)에서도 메달을 땄는데 동계에서도 메달을 딴다면 내 생애 최고의 영광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직 세계 정상권 수준과는 거리가 있지만, 우리 대표팀은 안방에서 열리는 평창 올림픽에서 당찬 연기를 보여주겠다는 각오입니다.
개최국 자동출전권 한 장을 이미 확보하고 있는 우리 대표팀은 이번 테스트이벤트에서 나머지 두 장의 출전권을 거머쥐는 게 목표입니다.
[윤기찬 / 스키 에어리얼 국가대표 : 저는 아직 걸음마 단계거든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평창 올림픽 때는 더블까지(세 난도 중 두 번째 난도) 뛰는 게 목표에요.]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화려한 종목으로 꼽히는 스키 에어리얼.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그 누구보다 자신감은 넘치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힘찬 비상은 계속됩니다.
YTN 허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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