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주가 줄줄이 곤두박질...사드 후폭풍에 휘청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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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시장 확대로 날개를 달던 화장품 업종의 주가가 사드 배치 파문이 불거진 뒤 끝없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업종 대장주인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지난해 시가총액 4위였던 게 무색하게 연일 곤두박질치며 52주 신저가까지 주저앉았습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0일 장중에 27만 7천 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약 2년 만에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겁니다.

한류 등 영향으로 중국 시장이 확대되면서 서경배 회장이 주식 부자 2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1년 만에 시가총액은 4위에서 15위까지 밀렸습니다.

주요 증권사들은 앞다퉈 목표주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35만 원으로 내린 데 이어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도 각각 36만 원과 37만 원으로 내려 잡았습니다.

[박신애 / KB투자증권 수석연구원 : 사드 배치로 인해서 투자심리가 많이 악화됐고 면세점 채널의 성장률도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전문점이나 백화점 같은 내수 채널들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투자자 가운데 개인만 홀로 10일가량 연속 매수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바닥이다 싶어 반등을 노리는 겁니다.

하지만 업종의 다른 종목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1년여 만에 엘지생활건강은 전고점에서 30만 원가량 떨어졌고 코스맥스는 반토막, 토니모리도 45% 빠졌습니다.

화장품 업종 자체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겁니다.

호황 뒤 상대적으로 부진해진 실적 속에 가장 큰 해외시장인 중국에서 사드 문제 해결에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어 화장품 업종의 주가 회복 전망이 밝지 않습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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