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불똥' 엔터테인먼트 주 줄줄이 급락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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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의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의 보복 움직임이 문화 분야에서부터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한류 스타들의 공연과 팬미팅 등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엔터테인먼트 관련 업체의 주가도 줄줄이 급락하고 있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베이징에서 열기로 한 배우 김우빈과 수지의 대규모 팬 미팅이 불과 사흘을 앞두고 돌연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주최 측은 "불가항력적인 이유"라고만 밝혔습니다.

배우 유인나는 중국에서 방영하기로 한 드라마를 다 찍어놓고 출연 분량 전체를 삭제해야 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중국 국영 CCTV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 다음 달 1일부터 한류 스타 출연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한국금지령을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실 이 보도가 나오기 전부터 빅뱅과 엑소 등 한국 아이돌 그룹의 활동이 중지됐고, 한국 문화산업에 대한 신규투자도 금지됐다는 설까지 흘러나왔습니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한국 배치 결정에 중국이 본격적으로 보복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런 탓에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의 주가가 줄줄이 급락하고 있습니다.

YG엔터테인먼트는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52주 신저가 새로 썼습니다.

1주일 전보다 주가는 10% 넘게 떨어졌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도 사드 배치가 결정된 뒤 줄곧 주가가 급격하게 추락하고 있습니다.

[홍정표 / 키움증권 선임연구원 : 한국 콘텐츠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는 측면이 있고 이런 점이 국내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사업자들의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가 28만 명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했는데, 응답자 86%가 한국 연예인 출연금지를 지지한다고 답했습니다.

많은 중국인들이 애국심이 오락을 앞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한류의 위상 회복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YTN 염혜원[[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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