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축구대표팀이 다음 달 중국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월드컵 최종예선 일정을 재개하는데요.
핵심 전력인 유럽파 선수들의 대표팀 합류에 빨간불이 커졌습니다.
중국 대표팀은 수시로 소집훈련을 하며 안방에서 공한증 극복을 벼르고 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가장 큰 손실은 손흥민의 공백입니다.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우즈베키스탄전까지 누적 경고 2개를 받아 중국 원정에서 제외됩니다.
대표팀 자원 가운데 올 시즌 소속팀에서 최다 득점을 올린 에이스의 부재라 치명적입니다.
여기에 슈틸리케호의 구심점 기성용 구자철이 최근 연이어 다쳐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음 달 초 복귀가 예상되지만, 중국 원정까지 실전 감각을 회복할지 미지수입니다.
더구나 이청용, 석현준, 박주호 등 소속팀 주전 경쟁에서 밀린 유럽파의 경기력도 걱정입니다.
앞선 5경기에서 슈틸리케호가 기록한 득점은 8골, 이 가운데 무려 6골을 유럽파가 책임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우리나라에 한 골 차로 패한 중국은 안방에서 설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종예선 첫 승과 공한증 극복, 목표 의식은 뚜렷합니다.
중국은 이탈리아의 명장 리피 감독의 지휘 아래 올해만 벌써 두 차례 소집훈련을 마쳤습니다.
최종예선이 열리는 다음 달에도 대표팀을 조기 소집해 조직력을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마르셀로 리피 / 중국 축구대표팀 감독 : 훈련을 통해 다양한 부분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선수들의 훈련 자세에 만족합니다.]
유럽파 악재를 극복하고 공한증을 이어갈 슈틸리케호 명단은 다음 달 13일 발표됩니다.
YTN 김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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