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벌써 세 번째 개입...4월까지 환율 출렁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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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 번째 구두 개입으로 세계 통화 시장을 흔들어 놓고 있습니다.

이 같은 트럼프의 개입은 오는 4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원-달러 환율도 출렁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계 통화 시장을 향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두 개입이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취임 직전 "달러가 너무 강해 중국과 경쟁하기 힘들다"는 '강 달러' 발언에 이어, 취임 직후 중국과 일본, 독일을 환율조작국으로 거론하며 강도를 더욱 높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금융 시장에서 중국이 무슨 짓을 하는지, 일본이 몇 년 동안 무슨 짓을 해왔는지 봐야 합니다. 이들 국가는 시장을 조작했고, 우리는 얼간이처럼 앉아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최근 열린 미·일 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도 또다시 터져 나왔습니다.

세 번째 구두 개입입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10일 미·일 정상회담 기자회견) : 통화 평가 절하와 관련해 나는 오랫동안 불만을 토로해 왔습니다.]

변동 폭은 조금씩 작아지고 있지만 트럼프 발언이 있을 때마다 세계 환율 시장은 출렁거렸습니다.

미국 재무부가 환율조작국 지정을 위한 보고서를 내는 오는 4월까지 트럼프의 구두 개입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세계 통화 시장을 크게 흔들어 통상 정책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르려는 미국의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관심은 트럼프의 잇단 구두 개입으로 한때 1달러에 1,130원대까지 주저앉았던 원-달러 환율입니다.

시장에서는 오는 4월까지 원-달러 환율이 요동칠 것으로 예상하는데 변수는 2주일 정도 뒤에 나올 트럼프의 감세 정책입니다.

[전승지 / 삼성선물 연구원 :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나 재정 정책에 대한 기대가 유지된다는 측면에서 (원/달러 환율) 1,140원, 1,150원에 대한 하방 경직성이(하락세) 유지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원화 가치가 다른 통화에 비해 여전히 낮을 경우 보유 달러를 매도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이대건[[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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