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루액 장난'에 독일 함부르크 공항 폐쇄 소동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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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의 함부르크 국제공항에서 누군가가 최루액을 분사해 공항이 한때 폐쇄됐습니다.

70명 가까이 이상 증세를 호소하고 수백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관들이 함부르크 국제공항 터미널 안팎을 분주하게 드나듭니다.

공항 내부에 "이상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일요일 오전.

60여 명이 호흡 곤란과 메스꺼움, 눈 따가움 등의 증세를 호소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장에서 응급처치가 이뤄지고 일부는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공항이 한 시간여 동안 폐쇄되면서 14편의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겼고,

소방당국은 승객 수백 명을 터미널 밖으로 대피시켰습니다.

[레네 조지 / 승객 : 2번 터미널 쪽으로 가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여기로 왔는데 게이트로 갈 수 없는 상황이에요.]

공항 당국의 조사 결과, 누군가가 분사한 최루액이 공조 시스템을 통해 퍼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때 테러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당국은 정황상 단순한 장난이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토르스텐 베셀리 / 함부르크 소방당국 대변인 : 테러 공격이라는 초기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 싶습니다. 테러는 아닌 것으로 파악됩니다.]

독일에서는 지난해 12월, 12명이 희생된 베를린 크리스마스 시장 트럭 테러 이후로 높은 경계 태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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