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정남 피살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당국도 당혹스러워하면서도 진상 파악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박희천 특파원!
김정남 피살 사건에 중국은 어떻게 반응하고 있습니까?
[기자]
김정남 피살 소식이 전해진 게 중국 관공서가 일과를 마친 뒤였기 때문에 구체적인 움직임은 파악되는 게 없습니다.
하지만 중국 외교부를 비롯한 관련 부서는 당혹감 속에 진상 파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봉황TV와 환구망 등 중국 매체들도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해 속보로 관련 소식을 전하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정남은 북중 관계에서 핵심 인물 가운데 한 명이었습니다.
중국은 김정일 사후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뒤 김정은 정권이 붕괴될 가능성에 대비해 플랜B를 구상했었다는 관측이 있었는데요.
중국 당국이 김정남을 비호한 뒤 만약 북한에 급변 사태가 발생할 경우 김정남을 내세워 친중 정권을 수립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김정남 피살이 북한 소행으로 확인될 경우 북중 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외교 소식통은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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