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원전 사고 현장과 전투 지역 등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곳의 3차원 입체 지도를 드론을 띄워 실시간 제작하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현장 상황을 바로바로 확인해 구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해상도 카메라와 위치 센서가 달린 드론이 하늘로 올라갑니다.
미리 지정한 경로를 따라 비행하며 촬영한 영상을 지상통제소로 보냅니다.
드론이 상공에서 찍은 영상은 3차원 입체 지도로 완성됩니다.
[이임평/서울시립대 공간정보공학과 교수 : 드론에 센서를 다양하게 장착해서 데이터(정보)를 취득하면 취득하는 즉시 지상으로 전송되고요. 그 데이터를 처리해서 영상 지도를 (만듭니다).]
이처럼 드론을 이용해 3차원 입체지도를 제작하는 기술이 국내에서도 개발됐습니다.
하루 이상 걸리는 외국 제품과 달리 현장의 모습을 바로 지도로 만들 수 있습니다.
국토연구원 등 8개 기관이 2년 반 동안 30억여 원을 투입해 공을 들인 결과입니다.
특히, 이와 같은 원격 수신 장치로 현장 상황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지역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원전 사고나 지진 등 재난현장의 상황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겁니다.
실제로 드론을 활용하면 구조 시간을 1/3로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최근 발표됐습니다.
[김형석 / 국토교통부 국토정보정책과장 : (재난) 현장 상황을 파악하면서 시간을 놓치면 그런 것(구조가)들이 어려워지거든요. 그런데 드론을 띄워서 현장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인명·물적 피해에 대한 부담이 적어서 군사 분야의 활용가치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평화유지활동을 하는 유엔이 국내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는 이유입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해외 업체가 장악하고 있는 공간정보 시장에서 우리 제품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YTN 강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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