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리우올림픽이 엿새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4년 전 런던 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따내며 선전한 북한은 최근 각종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장면을 모아놓은 기록영화 등을 방송하며 올림픽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국제사회의 제재에 맞서 김정은이 내세운 체육강국을 통한 체제 결속을 유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조선중앙TV가 내보낸 기록영화입니다.
세계선수권대회를 석권해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역시 금메달이 기대되는 기계체조 리세광을 비롯한 여러 선수가,
올림픽을 비롯한 각종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모습을 모았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각종 국제대회에서) 민족의 존엄과 명예를 떨치며 지난 시기에 비해 몇 배나 많은 금메달을 쟁취한 것은 우리 인민들에게 커다란 기쁨을 안겨주었으니 매일같이 전해지는 승전의 소식으로 하여 온 나라가 들끓었습니다.]
'체육강국'을 강조한 김정은이 스포츠 경기장을 직접 찾아 관전하거나, 체육 관련 시설을 시찰하는 장면도 담았습니다.
스포츠를 체제 선전의 수단으로 삼는 북한은 이번 올림픽을 국제사회의 제재 압박에 맞서 체제 결속과 김정은 치적을 내세우는 계기로 삼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미제를 비롯한 적대세력의 악랄한 제재와 압력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시련과 난관을 과감하게 타개해나가고 있는 주체 조선의 불굴의 기상을 온 세상에 힘있게 과시한 우리의 체육 선수들….]
대회가 열리는 리우에 입성한 북한은 9개 종목에 선수 30여 명이 출전합니다.
역도와 체조 등에서 선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4년 전 런던 대회에서 금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따낸 데 이어 이번에도 10개 안팎의 메달을 가져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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