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전역에 있는 한국 국제학교가 신학기 수업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한국에서 배송된 교과서가 중국 세관에 발이 묶이면서 교과서가 제때 공급이 되지 않아 벌어진 일이라고 합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베이징에 있는 한국국제학교입니다.
초·중·고 과정에 교민 자녀 천 명 이상이 다니고 있습니다.
상하이와 톈진, 칭다오 등 중국 전역의 한국국제학교 학생을 합치면 6천 명이 넘습니다.
그런데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수업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한국에서 보낸 교과서가 열흘째 중국 세관에 묶여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교과서 통관 규정이 개정돼 올해부터 시행됐는데, 배송 대행업체가 필요한 서류를 제대로 갖추지 못해 일어난 입니다.
학교 수업이 정상대로 이뤄지려면 이번 주까지 교과서 배송이 마무리돼야 합니다.
상하이총영사관 측이 나서 배송업체와 협의를 하고 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한국국제학교 관계자 : 신학기 맞춰서 100% 다 된다 안 된다. 지금 단계에서 확실하게 얘기는 못 하겠고요. 신학기 맞춰서 보급될 수 있도록 지금 준비를 하고는 있습니다.]
당국과 배송업체의 안이한 일 처리로 한국 학생 6천 명이 수업권을 침해받게 됐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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