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밖 폭설로 오늘(24일) 중부 지방 곳곳에선 눈과 관련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크고 작은 접촉사고가 이어졌고, 항공기 지연도 속출했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부 지방에 갑작스럽게 쏟아진 큰 눈에 도로는 그야말로 혼란 그 자체입니다.
차들이 서로 뒤엉켜 오도 가도 못 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거북이걸음에 정체가 이어지고, 미끄러져 방향을 잡지 못하는 차들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이강소 / 강원도 춘천시 : 신호등에 서 있는데 뒤차가 미끄러져서 박은 거예요. 미끄럽지요. 갑자기 오니까. 첫눈이니까.]
고갯길을 지나던 운전자들은 수 시간 동안 발이 묶였습니다.
지자체의 제설 준비가 안 된 데다 운전자들도 미처 월동장구를 갖추지 못했습니다.
[도경진 / 강원도 춘천시 : 스노타이어, 겨울용 타이어로 갈아 끼워야 해요. 앞바퀴는 바꿨고, 뒷바퀴 갈아 끼우러 가는 중에 미끄러진 거예요.]
삼청동과 북악산 등 서울 도심 부근 도로들은 오전 한때 진입이 통제됐습니다.
강원도 원주시 중앙고속도로에서는 눈길에 미끄러진 차 10대가 잇따라 부딪혀 1시간 넘게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기체에 쌓인 눈과 얼음을 제거하느라 항공기도 제시간에 출발하지 못했습니다.
오전 9시 20분 김포공항을 출발해 울산으로 가는 대한항공 여객기가 2시간 늦게 출발하는 등 항공기 지연 출발이 속출했습니다.
YTN 허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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