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사를 종료한 박영수 특검팀이 오늘 수사 기록을 검찰에 넘깁니다.
아직 마무리되지 못한 우병우 전 수석 사건 등에 대한 자료가 포함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연희 기자!
특검 수사 자료를 모두 보내는 건 아니군요?
[기자]
특검이 이미 기소를 마친 삼성 뇌물 관련 수사 자료나 문화계 블랙리스트 수사 자료는 당장 넘기지 않는다는 계획입니다.
추후 박 대통령 대면조사를 위해 필요할 경우 사본으로 보낸다는 계획인데요.
비선진료나 이화여대 입시 비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특검이 기소해 직접 공소유지를 하는 사건은 원본을 특검이 보관하는 건데요.
이에 따라 이번에는 특검에서 수사를 마무리하지 못한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사건 기록 등만 검찰로 넘길 전망입니다.
이르면 오늘 오후나 늦어도 저녁까지는 수사 자료를 정리해서 보낸다는 계획입니다.
특검법에는 기간 내 끝내지 못한 수사는 종료 후 사흘 안에 관할 검찰청으로 넘기도록 돼 있는데요.
이에 따라 특검팀은 참고인 진술서와 피의자 신문조서, 각종 증거물, 분석 자료 등을 분류하고 사본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자료 인계와 오는 6일 진행되는 수사결과 발표까지 마치면, 특검은 본격적인 재판 진행 태세로 들어갈 전망입니다.
특검 자료를 넘겨받는 검찰도 분주합니다.
기존 특별수사본부에서 다시 사건을 이어갈지, 새로운 팀을 꾸릴지 등을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런 가운데 검찰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의혹이 커지는 등 민감했던 시기에 우병우 전 수석이 김수남 검찰총장과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찰 수뇌부와 여러 차례 통화한 사실이 드러나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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