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경칩이었는데요.
겨울잠 자던 동물들이 깨어난다는 절기답게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봄기운을 만끽하려는 상춘객들로 곳곳이 붐볐습니다.
3월 첫 주말 풍경을, 백종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켜듯 겨우내 움츠렸던 풍년화가 화사한 자태를 뽐내고,
곧 터질 듯 부풀어 오른 매화 꽃망울과 병아리를 닮았다는 납매의 향기도 봄소식을 앞다퉈 전합니다.
[정은숙 / 전북 순창군 순창읍 : 진짜 봄이 왔구나 하고 실감이 나고요. 사진을 찍으면서 이렇게 느껴지는 향긋한 꽃향기가 너무나 기분을 좋게 하는데요.]
외투를 벗고 차려입은 고운 색 한복이 고즈넉한 한옥 마을을 봄빛으로 수놓습니다.
초록빛이 짙어진 대나무밭에서 여유도 부리고, 만개한 홍매화를 사진에 담으니 어느새 봄이 코 앞입니다.
[이진경 / 경남 창원시 내서읍 : 날씨도 너무 따뜻하고 가족들하고 같이 봄기운 많이 느끼고 봄의 기운 많이 받아서 가는 것 같습니다.]
제철을 맞아 통통하게 살이 오른 대게는 봄 입맛을 돋웁니다.
바다 내음 품은 하얀 속살을 맛보고 상인과 흥정도 하면서, 활기를 충전합니다.
[김양희 / 경북 포항시 장성동 : 대게 밥도 먹고, 여러 종류의 음식들이 많아서 주말 알차게 잘 보낸 것 같아 기분이 매우 좋아요.]
3월 첫 주말, 만물이 잠에서 깨어나는 절기답게 전국 곳곳에서 생동하는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YTN 백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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