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퀸' 박인비,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사실상 우승!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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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대회에서 '골프 퀸' 박인비 선수가 사실상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지순한 기자!

박인비 선수 역시 놀랍군요, 그런데 왜 사실상 우승이라고 하신 거죠?

[기자]
'골프 퀸' 박인비가 완전한 부활을 알렸습니다.

조금 전 끝난 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최종합계 19언더파로 사실상 우승했습니다.

현재 기상악화로 박성현 선수가 속한 마지막 조의 경기가 18번 홀에서 중단된 상태인데요.

박성현이 16언더파, 미셸위가 14언더파, 리디아 고가 12언더파로 역전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박인비는 5번과 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고요.

8번 홀 버디로 공동 선두 그리고 9번 홀 버디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특히 박인비는 8번 홀부터 12번 홀까지 다섯 홀 연속 버디로 한껏 달아오른 퍼팅감을 자랑했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8타를 줄이며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습니다.

박인비는 부상에서 8개월 만에 복귀한 뒤 출전한 두 번째 대회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박인비는 2년 전에도 이 대회에서 4라운드 '노 보기'로 우승했었는데요.

이번 우승으로 이 대회에서 2번 우승한 최초의 선수가 됐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슈퍼 루키' 박성현도 데뷔전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 속해 공격적 샷을 선보이며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박성현은 16언더파를 기록한 가운데 기상악화로 마지막 홀 경기를 마치지 못한 상태인데요.

유력한 신인왕 후보다운 경기력으로 향후 대회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는 14언더파로 공동 4위, 유소연은 13언더파로 공동 7위, 전인지와 김세영은 5언더파로 공동 36위를 차지했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YTN 지순한[[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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