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14), 5타 차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12번·13번 홀 보기로 주춤…16번 홀 이글로 쐐기
’기아 클래식’ 2위만 3번…11번째 도전 만에 우승
'골프 여제' 박인비가 LPGA 투어 시즌 4번째 대회인 '기아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올 시즌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을 신고한 박인비는 통산 21승째를 기록하면서 박세리가 갖고 있는 한국인 최다승 기록 '25승'에도 4승 차로 다가섰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인비가 올 시즌 처음 출전한 LPGA 투어에서 우승했습니다.
렉시 톰슨 등 2위 그룹과는 5타 차, 나흘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완벽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었습니다
[박인비 / LPGA 투어 통산 21승 : 이 코스에서 늘 잘하고도 우승을 못 했는데 결국 우승해서 이렇게 아름다운 트로피를 받게 돼 너무 기쁩니다.]
한때 7타 차로 여유 있게 앞서던 박인비는 12번과 13번 홀 연속 보기로 3타 차로 쫓기며 잠시 흔들렸습니다.
하지만 이내 평정심을 되찾은 박인비는 16번 홀에서 긴 이글 퍼팅에 성공하면서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그동안 이 대회에서 2위만 3번 했던 아쉬움을 11번째 도전 만에 떨쳐낸 첫 우승입니다.
메이저 7승을 포함해 통산 21승째를 기록한 박인비는 전설 박세리가 갖고 있는 한국인 최다승 25승에 4승 차로 바짝 다가섰습니다.
[박인비 / LPGA 통산 21승 : 박세리 선수는 제가 항상 존경해 왔고, 제 마음속에 크게 자리 잡은 분입니다. 그녀의 뒤를 따르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기 때문에 그 기록에 가까워지는 게 행복합니다.]
오는 6월 말 기준 세계랭킹 15위 중 한국 선수 상위 랭커 4명에게 자격이 주어지는 도쿄올림픽 출전권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지키게 됐습니다.
이미 '골든 커리어그랜드슬램' 달성으로 최고의 골퍼 반열에 오른 박인비가 '올림픽 2연패'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습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단독 4위로, 1년 4개월 만에 미국 무대에 복귀한 김효주는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YTN 김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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