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도 막바지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특히, 탄핵 소추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헌재가 탄핵안 자체를 각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태극기를 들고 덕수궁 대한문 앞에 모였습니다.
16번째 태극기 집회입니다.
참가자들은 국회와 언론 등이 아무런 죄도 없는 박 대통령을 탄핵으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평우 / 대통령 대리인단 변호사 : 탄핵은 재판할 가치도 없는 쓰레기 종잇장에 불과한 것이니깐 즉시 찢어서 버려야 해요. 그것을 법적으로는 각하라고 합니다.]
특히, 국회의 탄핵 소추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탄핵 기각을 넘어 각하를 요구했습니다.
헌법재판소가 탄핵안 자체를 없었던 일로 해야 한다는 겁니다.
불분명한 사유로 국가원수인 박 대통령을 탄핵해선 안 된다는 주장입니다.
[권회집 /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 잘못이 있다면 5년 지난 다음에 그때 잡아서 벌을 줘도 늦지 않는다는 거죠. 내가 뽑은 대통령인데 누구 허락도 없이 잡아 벌을 준다는 거야.]
[이주경 / 세종시 조치원읍 : (집회) 나올 때마다 눈물이 나고 가슴이 아프고, 그리고 확실하게 모든 정황으로 볼 때 탄핵이 각하 될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참가자들은 덕수궁 대한문 앞을 출발해 을지로와 명동 등을 거쳐 돌아오는 거리 행진도 했습니다.
일부 참가자는 차 벽을 넘어 '탄핵 찬성' 촛불 집회가 열리는 광화문 쪽으로 가려다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YTN 이형원[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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