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정부가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에 맞서 한국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를 배치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트럼프 정부의 대북 대응은 더욱 강경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백악관이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방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한국 배치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의 심각한 도발 위협에 맞서 미국은 동맹과 함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백악관 대변인이 사드의 한국 배치 입장을 공식화한 것은 처음입니다.
이는 미국 정부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방어 조치로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서두르겠다는 의지를 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미 국무부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며 미국의 모든 능력을 동원해 북한의 도발을 저지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지난달 12일, 북한이 트럼프 정부 들어 처음으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지 불과 3주 만에 또 도발에 나서면서 대북 강경론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코리 가드너 상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미치광이'라고 비난하며 사드의 신속한 배치 등을 주문했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전술핵 재배치와 선제 타격 등 강경한 대북 정책을 검토 중입니다.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성 압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북한의 잇단 도발로 트럼프 정부의 대북 대응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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