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결정에 환호한 사람들도, 분노한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어떤 결과를 바랐든 간에, 이제는 주어진 결과에 승복하고 사회적 화합을 이뤄야 한다는 각계의 당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더 이상의 갈등과 분열을 막고, 민심을 하나로 묶는 대전제는 헌재 결정 승복입니다.
천주교 주교회의는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할 과제가 우리에게 주어졌다며, 헌재의 선고를 아프고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희중 대주교 / 천주교주교회의 의장 : 우리나라의 민주화와 평화 건설을 위하여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대한불교조계종도 촛불과 태극기로 나타난 애국심이 화합의 불길로 승화되도록 하자고 당부했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도 이제 모든 갈등을 봉합하고 국민 대통합을 위해 노력하자고 호소했습니다.
법조계 또한 헌재의 결정은 헌법 수호 의지를 천명한 것이라며, 이제 주권자인 모든 국민이 헌재의 뜻을 존중하며 헌법과 법률에 따라 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현 / 대한변협 회장 : 대한변협 스스로 헌재 결정에 승복함으로써 바람직한 법조인의 자세를 보이고 국민 여러분께 모범이 되고자 합니다.]
특히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통해 어느 한쪽이 이기고 지는 결과가 아니라 모두가 이기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정치권부터 솔선수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손봉호 / 고신대 석좌교수 : 배려해줄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가 돼야 결과적으로 모두 승리자가 되는 거지 이 사건으로 말미암아 우리 사회가 분리되면 모두 피해자가 되고 패자가 됩니다.]
진영 간 대립을 끝내고 관용과 포용의 문화를 만들어 한 단계 성숙한 시민사회로 발전하는 숙제가, 우리 모두에게 남아있습니다.
YTN 구수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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