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탄핵안이 인용됐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 청와대에 머물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청와대 주변의 긴장감은 여전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지원 기자!

청와대 앞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 청와대에 머물 것으로 알려지면서 긴장감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른 새벽부터 버스 수십 대와 경찰 7백여 명을 투입해 철통 경비를 이루고 있는데요.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는 경찰 차벽을 설치해 교통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한때 이곳에서 일부 시민들의 돌발행동도 있었지만, 곧 차분함을 되찾았습니다.

1인 시위를 벌이던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는 탄핵 인용 소식에 눈물을 글썽인 반면, 다른 시민들은 분수대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사상 첫 대통령 탄핵을 자축했습니다.

오후 2시쯤에는 헌법재판소에서 출발한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청운동 주민센터 앞을 지나기도 했는데요.

대통령 탄핵이 적폐청산의 끝이 아닌 시작이 되어야 한다는 뜻에서 청와대 앞까지 행진한 겁니다.

하지만 탄핵에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 측은 청와대 앞 집회신고가 늦어 금지통보를 받은 만큼 오늘 이 일대까지 오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탄핵 선고 결과에 불복한 일부 시민들이 돌발상황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어 경찰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앞에서 YTN 신지원[[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310171015954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