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前 대통령이 앞으로 4시간여 뒤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서울 삼성동 자택은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아직 동이 트기도 전인데요.
박 前 대통령 지지자들이 벌써부터 하나둘 모여들고 있습니다.
일부 지지자들은 이곳에서 이불이나 두꺼운 옷을 뒤집어쓰고 밤을 새운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별한 구호를 외치거나 노래를 부르지는 않지만 저마다 태극기를 들고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아직 박 前 대통령 자택에 불은 켜지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4시간 뒤, 9시가 넘어가면 박 前 대통령이 자택을 나와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로 향하게 됩니다.
지난 12일 청와대 퇴거 이후 처음으로 자택 밖에 나오는 겁니다.
자택 앞에 몰려든 지지자들과 취재진에게 어떤 모습을 보일지, 또 검찰청 포토라인에서 입장을 발표하기 전에 또 다른 메시지를 전달할지도 관심입니다.
박 前 대통령 변호인단은 어제까지 검찰 조사에 대비해 수시로 자택을 오갔습니다.
검찰 조사실에 입회하게 될 유영하, 정장현 변호사는 어제 6시간 정도 자택에 머물렀는데요.
예상 질문과 답변을 최종적으로 정리하고 실전에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잠시 뒤부터는 취재진이 몰리고 경찰의 경비 태세도 강화될 전망입니다.
경찰은 박 前 대통령 지지자들이 자택과 검찰 청사 주변에 집회신고를 낸 만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청 주변에서는 촛불집회 주최 측과 충돌 가능성도 있는 만큼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박 前 대통령 자택에서 YTN 김영수[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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