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주한미군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그룹에 보복하는 것은 한국의 재벌 전체에 보내는 메시지라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시드니대학 제임스 릴리 교수의 말을 인용해 "중국은 한국에서 정치적 영향력이 막강한 재벌들이 손익계산을 해본 뒤 자국 정부를 향해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중국은 또 이번에 롯데그룹에 대한 보복을 통해 한국 정부의 양보를 얻어내는 성과 달성 여부에는 상관없이 주변국들에 중국 경제외교의 위력을 과시해 주변국들에 경종을 울리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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