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호 / YTN 경제 전문기자

[앵커]
롯데를 향한 검찰수사가 본격화됐습니다. 아니, 좀더 속도를 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금 전에 전해 드린 것처럼 압수수색 대상이 10곳이 추가가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상한 뭉칫돈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롯데그룹은 물론 경제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제 롯데그룹 주가는 대부분 폭락했습니다. 박성호 YTN 경제전문기자와 함께 좀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지금 일단 추가적인 압수수색 얘기가 막 들어왔거든요. 검찰수사가 더 전방위로 확대되는 것 같습니까?

[기자]
그런 것 같죠. 그러니까 우선 어제 얘기된 게 300억 원이잖아요. 300억 원을 받은 건 사실이에요. 그런데 그 자금 성격이 뭔지는 아직까지 규정할 수는 없습니다.

배당금도 있고 한데 그게 비자금인지 아닌지는 섣불리 언론에 나갈 건 아닌데 검찰 수사를 지켜봐야 되는데 다만 이런 거는 있죠.

그동안 롯데그룹에 대해서 비자금이라든지 그다음에 홈쇼핑 재승인을 앞두고 불미스러운 일이라든지 그다음 납품비리 이런 차원에서 얘기가 되다가 이제는 정말 비자금이 조성이 됐는지 부당 해외 거래가 있지 않았는지 또는 부동산이 편법 증여나 상속이나 이런 쪽으로 악용되지 않았는지라는 이런 쪽으로 보면 그 수사의 강도가 좀더 높아지고 만약에 그것이 확정이 된다면 죄질이라고 할까요. 그 정도도가 심화된다 이렇게 규정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지금 압수수색을 또 한다는 의기는 지난번 압수수색에서 뭔가 찾아내지 못하는 게 다른 계열사에...

예를 들면 처제 집에서, 임원의 처제집에서 총괄회장의 돈 30억 원이 나왔다는 걸 봐서는 이미 다른 계열사 관련된 쪽으로 더 하부조직으로 빼돌렸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보는 거 아니겠습니까?

[기자]
그러겠죠. 거기서 할 수 있는 게 국내에서 일단 부산이라든지. 부산롯데호텔도 있지 않습니까? 이런 쪽으로 가는 것은 아마 계열사 간에 자금 지원 있잖아요.

그런 걸 어떤 식으로 하냐면 땅이 어디 있는데 땅을 부당하게 더 가격을 높여서 사준다든지 그런 식으로 어떤 회사에 이익을 주면 결국은 그게 배임이 되는 거죠.

그러니까 신동주가 됐든 신동빈이 됐든 누가 됐든 누구에 특정 이익을 더 주고 좀더 나아가서 그것이 그 계열사가 일본이 지배주주인 경우에 일본으로 국부 유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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