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고심 끝 불출마...출렁이는 대선판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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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준 / 명지대 인문교양학부(정치학) 교수, 김홍국 / 경기대 겸임교수, 최진녕 / 변호사

[앵커]
범보수의 유력 대선주자로 거론되던 황교안 권한대행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대통령 선거일이 5월 9일로 확정된 가운데 대선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전문가 세 분을 모셨습니다. 김형준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정치학 교수 그리고 김홍국 경기대 겸임교수, 최진녕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반풍이 허망하게 지나가고 황풍도 오늘 사라졌습니다. 주제어 보시죠. 황교안 대행. 고심 끝에 결국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형준 교수님, 오늘 자유한국당이 요즘 흔히들 멘탈 붕괴, 이런 말, 멘붕이다 이런 말 쓰는데 그런 분위기였다고 합니다.

[인터뷰]
그럴 수밖에 없죠. 지금 강력한 보수 진영에서 1위를 달리고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 황교안 권한대행이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자유한국당은 경선의 특례조항까지 만들었는데 결국 황 권한대행은 합리적 선택을 한 거예요.

왜냐하면 큰 틀 속에서 보면 두 가지 차원에서 효과를 가져올 거라고 보는데요. 첫 번째는 황교안 권한대행이 계속 있으면 다른 보수 후보가 뜰 수가 없어요. 보수는 결국 분열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을 일단은 막았다고 보고요. 제가 사석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좀 만났더니 내심은 이렇더라고요.

황 권한대행이 오면 결국 그건 문재인 선거대책본부장이다. 너무 쉬운 카드라는 거죠. 구도가 완전히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돼서 공격을 할 수가 있기 때문에 그렇다는 거고. 두 번째는 결국 황교안, 그런 맥락에서 봤을 때 권한대행이 계속 있었으면 제3지대는 뜰 수가 없다. 그런데 이런 부분이 자연스럽게 정리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되는데요.

다만 누가 결국은 끌고 갈 것이냐라는 것은 좀더 지켜 봐야 되겠고요. 그것이 아마 이번 주 내에 여론조사가 나왔을 때 누구로 쏠림현상이 나오느냐가 굉장히 주목 받는 그런 현상이라고 봅니다.

[앵커]
자유한국당이나 보수 지지자들은 이런 생각을 할 것 같아요. 안 나올 거면 빨리 이야기하지 왜 지금에 와서 하는가, 이런 이야기도 나오던데요, 어떻게 뵤십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반기문 전 사무총장에 대해서도 똑같은 이야기를 했었죠. 결국.

[앵커]
기대감만 높여 놓고 사라졌습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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